이거 줘도 돼? 회고 - iOS 개발자의 Flutter + Claude 바이브코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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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일지
이거 줘도 돼? 프로젝트 후기2025.07~08(약 1달) 간 진행Flutter / SupabaseAppStore 출시 완료 / Play Store 심사 반려1인 앱 개발을 하면 할수록 iOS와 Android 진영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커졌습니다. 서버를 필요로 하지 않는 앱이라면 웬만한 iOS 앱은 어느 정도 뚝딱(?)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은 있지만, Android 앱 개발은 제게 암묵지와도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Android 앱 개발을 배우기엔 결국 양쪽 플랫폼 모두 2번 개발해야 하잖아,,,?라는 생각에 엄두가 나지 않기도 했었습니다.(그럴 거면 iOS만 하지!) 이런 상황 속에서 제 눈에 들어온 것은 하이브리드 앱 개발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Flutter와 Re..
Git Worktree로 브랜치 사이를 효율적으로 거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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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내용 내껄로 만들기
팀과 함께 협업하다 보면 서로의 branch를 확인하기 위해 switch(checkout)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한참 작업을 하다 급한 코드 리뷰, 혹은 핫픽스가 필요해 임시 commit을 만들거나 stash 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무엇이 문제인가!임시 commit을 만들거나 stash 하는 것으로도 작업 내용을 보존하며 branch를 switch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결국 작업자의 '기억'에 의존하게 됩니다. 잠깐 동안만 다른 branch에서 작업하다 돌아온다면 되돌려야 하는 포인트를 금방 찾을 수 있겠지만, 시간이 길어진다면 어떨까요? stash 해둔 것을 모르고 날려버린다면요?(으악) 제가 애용하는 Fork 같은 UI 도구를 사용하면 기억을 더듬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완전하다고 말할..
무지성 Commit은 그만! Git Rebase로 깔끔하게 코드 리뷰 반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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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내용 내껄로 만들기
오랜만에 포스팅으로 돌아왔습니다! 인턴을 시작한 지도 거의 2달이 지났네요. 역시나 실무에선 모르는 것도, 배우는 것도 많네요,,, ㅎㅎ 이런 내용들은 회사에서 반복적으로 수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온전히 제 것이냐 라는 질문에는 선뜻 그렇다 대답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선 한 번은 꼭 정리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느껴집니다. 앞으로 쓰고 싶은 내용들이 무지막지하게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충격(?)을 먹었던 실무 `Git` 사용법 관련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해보려 합니다. 그동안 나는 어떻게 코드 리뷰 대응을 하고 있었을까?저는 이전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서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PR 작성, 코드 리뷰 문화를 도입해 협업한 경험..
동시성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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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글쓰기
개인 프로젝트, iOS, 개발, 영어, 러닝, 일렉 기타 등해야 하고,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관리가 안되다 보니꾸준히 해나가기 쉽지 않은 것 같다. 나는 멀티태스킹에 약해서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곤 하는데,이는 명확한 장단점이 있다고 느낀다. 장점이라면 산출물의 퀄리티, 효율이 잘 나오고단점이라면 다른 일은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나 영어 공부, 러닝과 같은 것들은 평생에 걸쳐 연습해야 하는 루틴과 같은데항상 우선순위에 밀려 미루게 된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막연하게 고민하고 있었는데어디서 봤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지만결국 병렬적으로 조금씩, 점진적으로 일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난 개발 자니까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동시성이라고 표현하겠다.) 동시성 성장을 위한 핵심은, ..
함수와 메서드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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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필요한 개발 공부
예전부터 TCA(The Composable Architecture)를 만든 Point-Free 형님들의 영상을 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어의 장벽,,,으로 미루고 미루다가(이것도 언제까지 미룰거야!!) 이제는 Swift 딥다이브가 정말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무료로 풀린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시청하기로 했습니다. 첫 에피소드부터 머리를 띵,, 하고 맞은 것 같은 내용이어서 휘발되기 전에 메모를 남겨두려 합니다. ++ 영상 보고, 해석하고 하는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 것 같아 스크립트 번역을 통해 시청했습니다! 영상 출처: https://www.pointfree.co/episodes/ep1-functions 스크립트 흐름1. IntroductionPoint-Free에서는 다양한 함수형 프로..
Task는 항상 부모 Context를 상속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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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필요한 개발 공부
회사에서 대망의 첫 MR을 작성하게 됐습니다.(Gitlab은 MR이라고 하더군요,,, Github의 PR) 작업 상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지만, Swift Concurrency를 이용한 코드 작성 중 관련 리뷰를 받게 되어 간단한 실험을 해볼까 합니다. 어떤 상황?간단히 말하면 Task로 비동기 작업을 생성할 때, 내부 동작은 항상 부모 Context의 메타데이터를 상속 받을까? 입니다.final class SomeViewController: UIViewController { // ... func someFunction() { Task { // ⭐️ Task 내부 클로저는 어느 스레드에서 실행? } }} 정확한 상황을 표현하자면..
말랑말랑 iOS 인턴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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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
바로 어제 다녀온 iOS 인턴 면접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제목에 말랑말랑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그만큼 분위기가 부드럽고(말랑말랑?) 좋았어서 그래봤습니다,,, ㅎㅎ 하지만 분위기와 면접 결과는 비례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기대감은 넣어두고 복기의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면접까지의 프로세스사전과제 기간을 포함해 면접까지 약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사전과제를 끝내놓고 남은 3일 정도는 그동안 준비했던 CS, Swift 문법, 아키텍처 등을 복습했습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게 하나도 없어서 어려운 것 같습니다. 뭐랄까 이 부분을 넘기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등과 같은 지점들이죠. 하지만 집중력의 한계! + 사실 암기보단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
유난히 길게 느껴질 여름을 준비하는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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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해보려는 회고
2025. 06. 17나는 지금 그 어느 때 보다도 회고를 하고 싶다. 생각할 시간을 무한히 집어넣는 것만 같은 2025년의 가운데에서 주변 정리가 필요함을 강하게 느낀다. 늘 비슷한 고민에 가로막혀 진짜 해야 할 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그래서 이번 회고의 핵심 키워드는 '솔직함'이다. 마음속 깊숙이 내려앉은 생각의 골을 끌어올려 키보드 위에 올려놓은 후, 무심하게 잘라 다시 들여다볼 것이다. 어떤 표현을 사용할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고민보다 스스로에게 솔직한 회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 자신을 해체하는 것에 두려워하지 말자. 1.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나'라는 사람을 정의할 때 늘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니는 문장이 있다. "만드는 걸 좋아하는 사람". 그렇다, 나는..
맡겨진 소녀 - 잔잔한 바람같은 따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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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담은 독서
마음의 문을 나도 모르게 조금씩 닫아버리게 되는 것만 같은 요즘이다. 따뜻한 말을 바라면서도 선뜻 꺼내기 힘들어서, 무엇인지도 모를 자존심을 지키려고 삼키고만 있는 내게 잔잔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말을 걸어주었다. 사실 나도 너도 정말로 작은 배려와 말들만으로도 충분했을 텐데. 서로를 진심으로 대할 수 있었을텐데. 이렇게 서먹해지진 않았을텐데 말이다. 책을 읽는 내내 갈대 밭 속 불어오는 바람, 푸근한 빵 냄새, 비가 내린 후 젖어 있는 축축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온기를 가슴 속에 품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전달할 수 있기를.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의 의미를 알 수 있기를.
모든 시작에는 떨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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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글쓰기
행복하게 살고 싶다.근데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지는걸까. 한참을 고민하다 메모장에 적어봤다.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써내려갔다.상상으로만 해도 좋은 것들이라니. 하고 싶은 것도, 사랑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나는메모장을 끝없이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그림을 그리다보니 역시나 명확해진다.지금처럼 꾸준히 해야할 것도, 새로 시작해봐야할 것도. 무섭고 내던지고 싶을 때마다 메모장을 꺼내 읽자.보기만 해도 웃음이 지어지는, 떨림이 가득한 메모장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