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CPU, AP 알아보기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에도 CPU가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스마트폰에서는 CPU라고 하지 않고, AP라고 부르곤 합니다. 특히 아이폰에서는 A17, A18칩 등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죠. CPU와 AP는 비슷하지만 분명 다른 개념입니다.

 

Application Processor

스마트폰, 태블릿, 임베디드 시스템 등의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프로세서를 의미합니다.

AP는 쉽게 말해 CPU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닌 모바일 환경에서 필요한 다양한 연산과 처리를 수행하는 핵심 프로세서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컴퓨터는 내부 크기가 스마트폰에 비해 널널하기 때문에 부품 크기에 제약을 상대적으로 덜 받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부피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역할을 한 칩으로 줄여야만 하는 것이죠!

다양한 부품의 역할을 한 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마트폰

그래서 정확히 말하자면, 모바일의 CPU는 AP에 속해 있는 개념입니다. AP칩 안에 CPU도 있고, GPU와 같은 다른 부품도 들어있는 것이죠. 이렇게 여러 기능을 하나의 칩에 통합한 반도체를 SOC(System on Chip)라고 부릅니다. AP도 SoC의 구성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AP의 주요 구성 요소

애플의 대표적인 AP는 A시리즈 입니다. 제가 사용 중인 iPhone 15 Pro에 탑재된 A17 Pro는 아래와 같은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주목해 봐야 할 점은 저번 포스팅 CPU 아키텍처에서 다뤘던 '명령어 집합'입니다.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되는 저전력 & 고효율 ARM 아키텍처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M시리즈 맥북과 프로그램 호환이 되는 것이죠!

 

정리하기

• 스마트폰의 AP는 CPU, GPU NPU 등의 `여러 기능을 한 칩에 통합해 효율성`을 높입니다.
• 최근 `iOS 기기용 AP는 ARM 기반의 RISC 아키텍처`를 사용해 `저전력 & 고효율` 명령어 처리가 가능합니다.

CS를 공부하다보면 처음엔 와닿지 않는 개념 투성이었는데 조금씩 연결되는 게 신기하면서 재밌기도 합니다 😇

 

Ref.

[IT 잡학다식] 컴퓨터는 CPU 스마트폰은 AP...무슨 차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