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다녀온 iOS 인턴 면접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제목에 말랑말랑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그만큼 분위기가 부드럽고(말랑말랑?) 좋았어서 그래봤습니다,,, ㅎㅎ 하지만 분위기와 면접 결과는 비례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기대감은 넣어두고 복기의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면접까지의 프로세스
사전과제 기간을 포함해 면접까지 약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사전과제를 끝내놓고 남은 3일 정도는 그동안 준비했던 CS, Swift 문법, 아키텍처 등을 복습했습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게 하나도 없어서 어려운 것 같습니다. 뭐랄까 이 부분을 넘기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등과 같은 지점들이죠.
하지만 집중력의 한계! + 사실 암기보단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2가지를 인정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실제 공부 시간은 바람만큼 길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개념들의 큰 그림을 이해하는 측면에서는 성공적이었다 할 수 있었죠. 어찌 보면 면접은 벼락치기가 아닌, 평소 연습이 가장 크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면접 흐름
긴장을 푸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미리 근처의 스타벅스로 향했습니다. 물론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한 내용을 되돌아보고, 면접 시작 20분 전에 면접장으로 안내를 받아 대기하게 되었습니다. 퇴근 시간이었기 때문에 텅 빈 라운지 테이블에 앉아있으니 고요하기도 하고 더 긴장이 되었습니다.(그래도 뷰 좋은 건물 내부에서 마인드셋 하고 준비하다 보니 여기서 일할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 생각하다 보니 좀 나아지긴 했습니다)
면접관은 총 3분이셨습니다. 3분 모두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시고 인상도 워낙 좋으셔서 오히려 면접장에서 긴장이 모두 풀렸던 것 같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 디자인 베이스 관련 질문 - Swift 문법 - TCA - 사전과제 프로젝트 - CS - 인성 순으로 진행되었고 마지막은 저의 질문 폭탄과 함께 분위기 좋게 면접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대략 1시간 조금 넘게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느낀 점
이전 면접들과 달리 확실히 답변들을 더 잘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 나름 성장했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답변을 완벽히 소화해내진 못했지만, 적어도 후회 없이 제 생각과 근거를 이야기하고 왔구나!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마지막 질문들로 얻을 수 있었던 면접관 분들의 답변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 최소 지원 타겟 관련: (최신 - 3) 버전 사용, but 글로벌 서비스 고려 시 더 낮은 버전 고려도 필요
- TCA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점: Equatable로 인한 문제(View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문제)
- 개발자의 책임: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는 것, 주도적인 비즈니스 제안
- AI 활용의 방향성: 현업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고 함, 명확한 생산성의 이점
잠깐이지만 뜻깊었던 면접으로 더욱 최종 합격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져버렸습니다,,, 🥲 그러나 결과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지금처럼 가야 할, 가고 싶은 길을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정리해야 할 것
- SOLID 원칙
- Repository 패턴
- Equatable 딥다이브 및 실험
- 비즈니스 로직 분리에 대한 고민(ViewModel, UseCase?)
- Tuist 모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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