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배움캠프 SwiftRise 소소한 후기
오늘은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에서 주최한 SwiftRise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신청해 놓고 잊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당첨되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무료 컨퍼런스기도 해서 요즘 같이 취준 준비로 고민이 깊어질 때 리프레쉬 하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샌드위치와 스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프로그램 메모 정리
1. 주니어 시절 이야기 / 권문범님
- 오픈소스 많이 뜯어보기(가고 싶은 회사가 있다면 어떤 기술 스택 사용하는지 보고 딥다이브 해보기)
- 파이썬, 루비와 같은 언어를 다룰 줄 아는 것도 꽤나 많은 도움이 될 것
2. Automatic Text Replacemen / 그린 님
- TextField에 하이픈 등 특수기호가 들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글자 수 제한과 같은 요구사항 있을 시 해당 개념 살펴보기
- SwiftUI는 NSObject를 왜 상속하지 않을까?
- NSObject는 객체지향적, SwiftUI는 선언적
- SwiftUI는 struct 기반 값타입 + 프로토콜로 성능 최적화
- SwiftUI에서의 비동기 이벤트 흐름은 @State, @Binding 등으로 간소화(기존의 KVO, Delegate, Notification 등)
- 개발은 결국 모두 이어져 있다!(어떤 개념을 공부할 때 파고들어 가다 보면 완전히 다른 걸 파고 있을 때가 있는 것처럼)
- 대세를 공부해야겠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자
3. AI가 코딩하는 시대에 개발자 되기 / 곰튀김 님
- 밀키트로 요리해도 요리사라고 부를 수 없는 것처럼, 애플이 준비한 프레임워크로만 앱을 만든다고 해서 개발자라고 부를 수 없음
- AI는 의도가 없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공감 능력이 있다.
- CS 공부 추천 방식→ 정처기 공부!
4. 97개국 32개 언어를 손쉽게 배포하는 방법 / 리디 님
- Localization 자동화를 위한 의사결정 과정, 생각의 흐름을 엿볼 수 있었다.
- 자세한 내용은 Medium에!
5. IT 동아리로 chill 하게 취업 및 이직 준비하기 / 코코몽 님
- 재직자분들도 IT 동아리 되게 많이 하신다,,!
- 경쟁률 생각보다 더 힘들다,,! (막 20:1이라던가 40:1 함,,)
6. 부사수에게 바라는 아홉 가지 바람 / 국윤수 님
- 첫 번째 실수는 팀원 모두의 책임
- 코드 리뷰를 할 땐 보이스카우트 규칙을 기억하자(처음 왔을 때보다 깨끗하게 해 놓고 캠핑장을 떠나는 것)
- 코드에도 호불호가 담길 수 있다(정답만이 존재할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 GPT한테 코드 리뷰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미리 팀 컨벤션 같은 거 GPT에 입력해 놓고!)
네트워킹 회고
정말 모든 연사자분들과 네트워킹을 하고 싶었지만,, 시간은 유한했습니다.(그린님은 안보이시더라고요 🥲)
첫 번째로 곰튀김님과 짧게 대화했습니다. 곰튀김님 연사의 핵심 주제였던 문제 해결 능력과 관련하여 질문을 드렸습니다. 만약 문제 해결에 필요한 도구들을 모두 GPT에게 제공받을 수 있다면 CS 혹은 코드 공부 보다 문제 해결 그 자체에 집중하는 것은 어떤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공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곰튀김님의 의견이 궁금했습니다)
곰튀김님은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도 괜찮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결국 문제 해결이 개발자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지식은 필요하다고도 덧붙이셨습니다. 이는 시야를 넓혀줌으로써 동시에 문제 해결의 폭 또한 넓혀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더 좋은 문제 해결이 나올 수 있을 테니까요!
두 번째로 리디 님과 대화했습니다. 저는 평소 리디 님의 유튜브, 삶은 개발 영상으로 자주 올리신 1인 APP 개발에 대한 질문을 드렸습니다. 최근 어려워진 취업 시장 속 진지하게 고민 중인 선택지였기 때문입니다.
리디 님은 1인 APP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검증'이라고 답해주셨습니다. 무작정 많이 만들어보거나 심사 숙고해 완성도 높은 하나를 만드는 것보다, 최소 기능으로 동작할 수 있는 적당한 퀄리티의 앱을 만들어 시장 검증을 받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리디 님도 현재 운영 중인 개인 앱을 꾸준히 지속하기까지 3번 정도의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합니다. 린 Lean 하게 시작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리디 님은 재직(딜라이트룸)과 1인 APP 개발을 병행하고 계셨기에 둘 사이의 분리나 전환의 비용과 관련해서도 질문을 드렸습니다. 리디 님도 이는 어려운 것이라 말씀해 주셨지만, 둘 사이를 분리하고 리프레쉬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라고 답해주셨습니다. 리디 님께 그 장치는 운동이셨다고 합니다. 퇴근 후 운동을 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 1인 APP 개발에 뛰어든 것이죠!
사업자등록 관련 팁도 주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적기 어려울 것 같아 결론만 정리해 보자면, 취준 중이지만 개인사업자 내도 큰 문제없다!입니다. 또 하나의 꿀팁은 내기 전에 예비 창업 패키지를 신청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합니다.(개인사업자 내면 예창패 못하기 때문)
번외로 리디 님이 다른 분께 개인 프로젝트를 직접 노트북으로 보여주시는 걸 옆에서 봤는데 TCA를 사용하고 계셨습니다.(저도 요즘 TCA로 리팩토링 중인 프로젝트가 있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개인 프로젝트에서 TCA를 사용하는 것의 선택 기준과 맥락이 궁금해 질문을 드렸고, 현업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답변 주셨습니다. 알고 보니 딜라이트룸의 알리미 앱도 TCA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는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마지막엔 적용하는 것에 대한 걱정도 하시긴 하셨지만요!(아무래도 단점도 있다보니,, ㅎㅎ)
마무리
시니어 개발자 분들의 밀도 높은 연사를 듣는 것은 늘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배움에 끝이 없다는 사실이 걱정되지만 기대되기도합니다. 오랜만에 아카데미 동문 분들도 만나고, 좋은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었던 SwiftRise 후기를 이만 줄여봅니다!